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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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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의 미국 교육통신]대통령은 누구?
| 2007 11/20 뉴스메이커 750호
| 미국 학생들의 뜨거운 대선 모의투표
얼마 있으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선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각 정당의 후보들은 막바지 선거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래서 전국이 떠들썩하다. 후보들 각각의 특징과 이념 그리고 공약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노라면 인간사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그들의 의견과 이데올로기를 비롯한 정치적 능력에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동시에 그렇지 않은 마음도 든다. 그렇기에 완벽한 후보를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고 또 완벽한 후보를 운운하는 것도 개개인의 생각과 관점이 다르고 바라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쉽사리 정의내릴 수 없는 말이다.
토론과 투표에 참여, 정치적 이슈 배워
 | | 미국 초등학교에서 모의 대통령 선거를 하는 장면. | 나라의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을 선택한다는 것은 국민이 낸 세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정책으로 향후 몇 년간 국민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인지 또 나라의 장래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중대사다. 따라서 유명한 운동선수나 인기 있는 연예인을 무조건 좋아하고 아끼며 성원하는 일과는 비교할 수 없으며 어떤 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반드시 그 상대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은 아니기에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가 되어서도 안 된다. 물질과 지역감정이 개입하고 후보들의 정치적·행정적 능력과 소신을 제대로 모른 채 그저 단순한 느낌이나 군중심리에 의해 국정운영 전반을 책임질 대통령을 선택했을 때 향후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생활에 얼마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올바른 선거란 어떤 것인지 교육하는 일이 매우 절실하고 필요한 일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 때가 가까워오면 많은 초·중·고등학교에서 모의선거를 실시하고 아이들에게 토론과 투표에 참여하도록 권장한다. 학교에서 하는 모의선거 토론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경제·사회적 문제, 인권 문제 그리고 국내외 여러 가지 정치적 이슈 등을 배우고 토론하며 각 정당과 후보들이 내세우는 정책과 다양한 입장에 대해 토론한다.
18세 되었을 땐 바른 선거관 정립
아이들은 모의선거를 통해 정치와 선거가 무엇인지 배운다. 특히 어린 초등학생들에게는 정치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그리고 투표자는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것과 어떻게 등록해야 하는지 등을 알기 쉽고 단순하게 소개한다. 또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에게는 좀 더 상세하고 심도 있게 다양한 이슈를 검토하여 자신이 어떤 쪽을 왜 지지하고 싶은지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자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의선거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투표 결과는 바로 발표되며 얼마 뒤 실제 대통령 선거 결과는 학생들 모의선거 투표 결과와 함께 학교신문이나 게시판에 공고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대통령이나 지도자를 선택하는 일에는 맞고 틀리는 것이 없으며 중요한 것은 후보들이 무엇을 약속하며 얼마만큼 그것을 이행할 수 있는지 등을 스스로 예측하고 판단하여 자기의 의견과 믿음 그리고 바람을 투표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운다. 그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은 모든 사람이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가능하다는 점도 깨우친다. 미국의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모의선거를 경험하고 그 결과를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며 부모의 의견도 들어보는 등 올바른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와 부모가 마련한 훌륭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다. 따라서 자신들이 합법적으로 투표할 수 있는 18세가 되었을 때는 바른 선거관이 정립된 시민으로서 나라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일에 자신의 한 표를 성숙하게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제니퍼 성 美 교육 상담 전문가 jsung@theeducationconsulting.com> |
# by 나비 | 2007/11/22 20:40 | 교육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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