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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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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수업 롤모델
어학연수 안가도 ‘영어도사’ 될 수 있어요”
박용호 교사가 조언하는 영어공부 잘 하는 법/
문법 분석보다 실제로 영어 생활화하도록 반복훈련을 기초없는 학생 말하기·쓰기 전 어휘·문장구조 익혀야
 ◇서울 염광고 박용호 교사가 다양한 게임을 활용해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풍연 기자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반복훈련을 통해 기술을 연마해야 하는 예체능에 더 가깝습니다. 따라서 공부법도 달라져야 하죠.”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수업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는 서울 염광고의 박용호 교사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선 영어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피아노 악보를 분석할 줄 안다고 해서 피아노를 잘 치는 것이 아니듯이 영어를 공부할 때도 문법지식을 통해 영어를 분석하기보다는 실제로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반복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사 역시 그 흔한 어학연수 한 번 다녀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방법을 통해 영어 실력을 쌓았다. 박 교사가 조언하는 영어를 하는 법을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알아본다.

◆‘말하기’와 ‘쓰기’는 재미있게 접근해야=언어의 4개 영역 중 한국의 영어교육이 가장 취약한 부분은 바로 ‘말하기’와 ‘쓰기’다.

말하기와 쓰기는 가르치기가 어렵고, 듣기나 읽기보다 개인적인 능력차가 크다. 또한 수능 같은 시험에서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찬밥’ 신세다. 이런 이 연유로 학생들은 말하기·쓰기 교육을 제대로 받을 기회가 거의 없고, 그래서 더욱 자신감을 잃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깬다며 무작정 주어진 주제를 영어를 통해 말(글)로 표현한다고 해봤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보다는 영어 수준이 낮은 학생들은 본격적인 말하기를 배우기에 앞서 어휘나 문장구조를 익히는 비중을 높이고, 이것을 반복해서 연습한다.

이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주력한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전체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약간 다른 그림을 본 뒤 각자 영어로 그림을 설명하면서 두 그림 사이의 차이점을 알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직업이 적힌 카드 중에서 하나를 뽑아 그 카드에 적힌 직업을 영어로 설명하면서, 다른 사람이 그 설명을 듣고 직업을 알아맞히도록 하는 게임을 하면 더욱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듣기’와 ‘읽기’는 5단계 교육법을=영어의 ‘듣기’나 ‘읽기’는 매일 수십개의 영어 테이프와 읽기 관련 자료가 쏟아져 나와 말하기나 쓰기에 비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작은 편이다.

하지만 무조건 테이프만 듣거나 영어지문을 읽는다고 해서 듣기·읽기 교육을 다 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듣기와 읽기는 수동적인 영역이어서 스스로 참여하는 교육이 아니면 금세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듣기와 읽기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선 학교에서 능동적으로 영어학습에 참여한다.

박 교사는 “듣기와 읽기는 공통적으로 ‘5단계 학습법’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공부하면 영어를 쉽게 익힐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1단계에서는 학생들이 듣기자료나 글과 관련된 상황과 배경지식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성형수술에 관한 글을 읽는다면, 그 전에 성형수술과 관련한 글을 읽거나 스스로 성형수술에 대해 생각하면서 지문의 내용과 연계하는 것이다.

2단계에서는 관련 어휘와 구문을 알아둬야 한다. 처음 보는 단어를 일일이 사전에서 찾지 말고 참고서 등을 통해 핵심단어를 미리 알아보면 시간낭비를 줄이고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또 단어를 암기할 때도 지문에 나와 있는 모든 단어를 외우려고 하지 말고 핵심단어 위주로만 암기하는 것이 좋다.

1, 2단계를 마친 뒤에는 학생 스스로 무엇을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할지 알아봐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글을 읽거나 들을 때 어떤 점을 핵심적으로 파악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나누는 지문을 읽는다면 “What is he mainly talking about?”(그가 이야기하는 주제는 무엇일까?) “How does she feel right now?”(그녀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글의 주제를 확실히 알고 그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4단계를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듣기와 읽기를 한 뒤에는 마지막으로 지문의 내용과 관련된 문제를 풀거나 꼼꼼한 해석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한다.

예를 들어 1년 계획에 관한 지문을 본 뒤에 “What is she going to do each season?”이란 질문을 통해 계절별로 계획한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

조풍연 기자 jay24@segye.com

〈도움말:라이언쌤, 이렇게 가르쳐서 영어수업 대박내다(도서출판 성우)〉

by 나비 | 2007/05/10 13:50 | 책..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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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200문장영어 at 2008/07/0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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